고풍스러운 낭만과 카리브의 열정이 만나는 곳남미의 보석이라 불리는 콜롬비아의 해안 도시, 카르타헤나 데 인디아스(Cartagena de Indias). 카리브 해를 따라 펼쳐진 이 도시에는 16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여행하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노란색, 파란색, 붉은색으로 알록달록 물든 건물들, 천천히 움직이는 마차, 그리고 거리마다 퍼지는 살사 음악의 리듬은 이곳만의 정취를 가득 담고 있다.카르타헤나는 그저 ‘예쁜 도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스페인 정복자들의 유산과 노예 무역의 아픈 역사, 독립을 향한 열망, 그리고 지금은 문화와 예술, 여행자들의 감성이 공존하는 다층적인 도시다. 이제부터, 카르타헤나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 포인트와 함께 ..